제주도 제주시 맛집 현지인 도민 추천

제주도에 가서 뭘 먹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현지인들만 공유된다는 제주 찐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곳들이 왜 대박이냐 하면 제주도민 중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는 여행사 사람이면서 동시에 음식에 진심인 사람이 추천했기 떄문이다. 
내가 직접 가서 먹어보고 검증된 곳만 사진 없이 글을 쓴다고 자세한 내용은 지도 앱으로 검색하길 바라며 지역 주소 와 상호 정도만 사진 없이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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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근처 우측 (구제주 탑동)

1. 태광식당: 제주 제주시 탑동로 142 / 한치 돼지주물럭
돼지고기와 한치가 섞인 주물럭인데 빨간 베이스에 술 한잔 먹기 좋다. 함바식당처럼 되어있고 금액대는 1만원 언저리이다. 보통 여름 한치 철에 인기가 많고 티브이에 하도 많이 나와서 사람들이 줄을 선다. 식당에 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다. 어르신들 모시고 점심에 가서 한잔하면 딱!

2. 항아리 뚜껑 횟집: 제주 제주시 동한두기길 39 / 한치 백숙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식당을 찾고 있다면 저녁 시간에 이 집을 방문하라.
한치 백숙이라고 들어봤나?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이색조합 메뉴는 닭백숙과 한치회를 같이 먹는걸 가리킨다. 옥상에 야외 상도 있어서 선선한 밤에 바다를 보며 한치 백숙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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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근처 위쪽 (도들오름 근처)
1. 설악산 황태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208 / 황태해장국과 부추전
제주도에서 무슨 설악산을 찾느냐고? 황태해장국은 강원도나 가야 맛있는 거 아닌가?
술을 먹고 빨간 해장국에 질리면 이 집을 추천한다. 영업은 6시부터 15시까지 하고 종료해버리는데 국물이 대박이다. 뽀얗고 걸쭉한 국물이 처음 먹어본 순간 탄성을 자아낸다. 심지어 나는 서울 종로 내로라하는 황태해장국 맛집에 가서도 즐겨 먹지 않는 사람이다. 단 한 번도 추천해서 컴플레인 받아본 적 없는 하얀 해장국집! 해장국과 부추전을 함께 시켜서 먹는 막걸리 조합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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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시내권 / 노형오거리 근처)

1. 대춘 해장국 노형점: 제주 제주시 원노형로 11 / 해장국
제주도민에게 넘버원 해장국집을 뽑으라면 단연 대 춘 해장국이다. 대 춘 해장국으로만 한 개의 포스팅을 할 정도로 엄청난 맛집. 이곳은 내장탕 베이스의 해장국이며 일반 해장국도 판다. 일전에 제주 5대 해장국집 중 한 곳인 미향해장국을 포스팅했다. 

2022.07.16 - [일상생활/맛집] - 제주 5대 해장국 맛집 중문 미향 추천

제주 5대 해장국 맛집 중문 미향 추천

5대 해장국 집중 개인적으로, 그리고 내 주변 사람 모두 넘버 원을 뽑으라면 대 춘 해장국이다. 해장국 한 그릇 먹고 나오면서 무료로 제공되는 달콤한 아이스커피가 있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히다. 단것을 일체 안 먹는 나도 땀을 쫙 빼고 나서 한잔 마시는 이 기분을 표현하자면 사우나에서 땀 빼고 뜨거운 찜질 방안에서 누워서 좀 졸다가 기분 좋게 깨어난 후 엄마가 매점 가서 사 온, 살얼음이 둥둥 띄워져 있는 얼음 식혜를 먹는 감동이랄까!?
말이 필요 없는 집. 이 집은 무조건 가라.

2. 누룩 대통령 제주 제주시 연동11길 24 / 우럭조림 및 다양한 메뉴
이 집은 현지인이 추천하는 포차 개념의 술집이다. 아버지뻘 사장님에게 무슨 메뉴가 맛있냐 물으면 맛없는 게 없다며 야단치지만 진짜 그런 집. 제주에서 밤에 술 한잔 먹으려고 시내에 나왔는데 프랜차이즈 술집만 눈에 보일 때 아주 적절한 대안이다. 제주에와 서는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은 많이들 먹지만 우럭조림 먹기가 쉽지 않다. 우럭조림 하나에 낙지탕탕이를 추천

3. 돈 똥이 제주 제주시 연동8길 19 / 근로기 및 오겹살
제주도 사람들은 흑돼지 대신 백돼지를 먹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비싸기만 하고 큰 차이 없는 흑돼지의 맛에 거품이 낀 건 사실이다. 제주도 가면 흑돼지자! 라고 하면서 아무 거부감이나 의심 없이 흑돼지를 먹지만 제주도민은 오히려 백돼지를 찾아 먹는다고 한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흔한 동네 맛집

4. 김 서방 재첩 해장국 제주 제주시 원노형6길 27 / 재첩 해장국
제주도에 왔으니 재주도 같은 음식을 찾는 중 웬만한 건 다 먹어봤다면?
제주도의 음식은 뻔하다. 갈치조림, 구이, 회, 보말칼국수, 전복뚝배기, 흑돼지, 돔 베 국수 등
매번 오는 제주도 이제 새롭고 맛있는 걸 찾는 다면 강력 추천
이 집은 재첩 해장국이 메인이고 허연 국물에 부추가 잔뜩 올라가 있다. 국물은 아주 시원한데 가장 만족할만한 건 밑반찬이다. 8가지의 반찬이 깔리는데 게장, 돼지고기 두루치기, 젓갈 등이다. 밑반찬만 한 번씩 먹어도 밥 한 공기 뚝딱

5. 노조미 제주 제주시 국기로2길 2-3 / 붓 가케우동 및 돈가스 정식
제주도에서 말이 필요 없는 집들이 있는데 이 집도 그중 하나.
태어나서 불가케 우동이란걸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신세계 아니 어쩜 면발이 이렇게 탱글탱글 쫄깃쫄깃 할 수가 있단 말인가... 너무 감동스러워 서울에 다른 유명한 가락국숫집을 다녀도 이 감동을 할 수 없다. 불가케 우동은 우동을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비벼서 먹는데 우동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첫 한 숟갈부터 다 먹을 때까지 대박을 연신 외치며 먹은 전설의 가락국숫집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너무 많아 식사 시간을 정확히 맞추어가면 무조건 대기를 해야 한다. 조금 서둘러서 방문하라. 그리고 무조건 가라 후회 없음 보장!!

6. 바로 족발 보쌈 제주 제주시 진군1길 25
아니 무슨 제주도까지 가서 족발이냐 하겠지만 부들부들한 족발 촉감이 미쳤다.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는 족발집이라 단언한다. 함께 나오는 순두부찌개로도 술 2병 클리어
부드럽고 촉촉한 족발을 찾는다면 강력 추천

제주시 근처의 맛집에 대해 포스팅했다. 2탄은 추가로 포스팅 예정.
후회 없는 집들만 엄선했으니 의심하지 말고 가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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