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맛집

제주 5대 해장국 맛집 중문 미향 추천

by 플두시 2022. 7. 16.

제주 5대 해장국 맛집 미향

 

제주에는 자고로 5대 해장국이 있다.

일 년에 한 달 정도 제주도에 방문하는 것 같은데 올 때마다 빼먹지 않는 메뉴가 해장국이다.

여행 와서 술도 많이 먹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육지에서는 잘 찾지 않는데 제주도만 오면 해장국 타령이다.

은희네, 모이세, 미향, 대춘, 미풍

해장국집마다 특색이 있다. 선지 베이스가 있고 내장탕 베이스가 있다.

어떤 곳은 날계란이 테이블마다 있으며 어떤 곳은 동치미를 준다.

각기 다른 색깔이 있기 때문에 개인마다 취향 차이로 선호도 차이가 있다.

그중에 오늘은 중문 쪽에 위치한 미향 본점이다. 유명한 연돈 돈가스, 더본 호텔 근처이고 중문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미향 본점 외관
중문 미향 해장국

어느 곳이나 그렇듯 각종 싸인과 방문기를 붙여놓는다.

동대문에 가면 사인지를 1000원에 판매한다고 하는데 여긴 유명인보다 일반인의 글이 많다.

해장국 맛나게 먹는 법부터 추천 메뉴를 게시해 놓았다.

미향 내부
미향 내부

주문하면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동치미 깍두기를 내어준다. 1인 1개를 주기 때문에 해장국을 먹으면서 더우면 한입씩 먹는다. 칼칼하면서 시원하다. 해장국도 매워서 시원한 걸 준 것 같은데 동치미 깍두기 자체도 맵다.

시원하지만 매워서 저것만 먹어도 땀이 날 정도다.

동치미 깍두기
미향 얼음 깍두기

이곳의 해장국 기본은 선지 해장국이며 순한 맛, 매운맛이 있다.

양념을 미리 풀어놓은 것과 아닌 것으로 구분하며 매운맛을 못 먹으면 순한 맛을 시켜서 같이 내어주는 양념을 조금씩 추가하여 맵기 조절을 하면 된다.

순한맛 선지해장국
선지해장국 순한맛

해장국은 땀을 빼며 먹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나는 매운맛으로 시켰다. 

뚝배기에 나와서 서빙 후에도 한참을 끓고 있다.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하는데 한입 먹자마자 땀이 줄줄 흐른다.

빨간 선지해장국 뚝배기
선지해장국 매운맛

만두가 있어서 같이 시켜봤다. 만두는 속이 꽉 차고 실하다. 맛은 일반적인 맛.

일단 해장국이 나오면 부추를 한 움큼 해장국에 넣어서 적시고 안에 있는 당면과 부추를 먼저 먹어보자.

선지해장국 상차림
만두

일행 중에 국물은 안 먹고 건더기만 먹는 분이 계셨는데 선지가 부족하다 하여 선지 추가를 요청했다.

당연히 주셨다.

선지 추가는 맑은 국물에 선지를 데워서 뚝배 기채로 나온다.

선지
선지추가

 

술 마시고 이렇게 한 그릇 먹어주면 전날 마셨던 모든 술이 땀으로 배출된다.

땀이 증발되면 몸안에 술의 농도가 더 진해져서 더취 할 것 같은데 땀을 빼주면 술이 깨는 느낌!

이래서 술 마신 다음날 해장국을 찾나 보다.

 

제주 중문에 위치한 해장국 맛집 미향

외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제주 현지인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맛집이다.

제주 중문에 방문해서 해장국 집을 찾는다면 꼭 한번 들러 보길 바란다.

 

제주 5대 해장국을 모두 섭렵하는 그날까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