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
휴가기간이 다시 도래했다. 그동안 지친 일상을 벗어나 휴가를 계획하는가? 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니고 친구, 가족을 데리고 가는 여행, 쉽게 봤지만 진전이 없는 여행 일정을 보며 한숨만 쉬고 있는가?
일 년에 한 번뿐인 소중한 시간인 '여행'을 위해 계획은 정말 중요하다. 여행 일정을 짠다는 것은 여행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이기 때문이다. 여행 계획은 생각보다 유기적으로 짜야하는데 큰 틀의 순서만 잡고 디테일은 조금씩 변경해 나가면 된다. 수백 번의 일정을 기획한 사람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여행 일정을 짜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알아보자.
0. 예산 범위 확정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이다. 단계에 굳이 포함시켜야 하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예산 생각 없이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그저 싼 게 좋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내가 이번 여행에서 생각하는 금액은 어느 정도인지, 최대로 쓸 수 있는 금액 한계치는 어느 정도 인지 정도는 정하고 시작하라. 범위를 넘어가는 것은 과감하게 고민도 하지 말고 배제할 것이다.
1. 자료 및 정보 수집
자료나 정보를 수집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은 여행을 가기로 결정이 되었다는 것이다. 장소가 미정일 수도 있고 장소는 정해졌지만 세부계획이 없는 상황일 수 도 있다. 장소가 미정이라면 크게 관광인지 휴양인지를 먼저 정하고 수많은 장소를 하나씩 지워나간다. 장소가 정해졌다면 자료와 정보를 수집한다. 다른 사람이 먼저 경험했던 여행 후기를 검색해 보거나 해당 장소의 사진,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이다. 지금부터 일정을 짤 필요는 없다. 해당 지역에 어떤 장소들이 있는지, 느낌은 어떤지 등을 알게 되면 된다. 다만 수많은 정보를 접할 텐데 단순히 찾아보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폴더나 문서 등을 통해 메모하면서 보는 편을 추천한다. 정리되지 않은 정보는 쓰레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을 가장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지도를 보는 것이다. 목적지가 어느 즈음에 있는지, 공항, 터미널, 식당, 등에서 어느 방향에 있는지 등을 한눈에 보면서 감을 잡는다.
2. 항공, 기차, 차량 등 교통편 확정
장소를 정하고 나서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단계는 교통편의 확정이다. 여행은 시간의 개념이 포함된 순서를 잡는 일이다. 그곳이 해외라면 항공편을 확정하고 현지에서의 이동 계획까지 포함된다. 국내라면 기차 인지 혹은 자차인지 등을 결정한다. 이 교통편이 우선 결정이 되어야 출 도착 시간을 확정하고 그 안에서 일정을 정할 수 있다. 교통편이 확정되지 않으면 모든 일정이 변동된다. 일정을 구성할 때 핵심이 되는 축이다.
주의할 점은 교통편이 핵심이라고 해서 일정과는 별개의 의사결정을 하면 안 된다. 제주도를 예로 들면,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먼저 확정했고 오전 10시 비행기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먼저 예매했다고 하자. 그 시간에 맞추어 일정을 짜려고 시작했는데 11시 30분에 도착하니 시간이 너무 애매한 것이다. 바로 식사를 하기도 이르고 분위기 좋은 해변 카페를 가자니 곧 식사시간이 다가오는데 빵을 먹기도 그렇고.....
차라리 점심시간대를 맞춰서 항공예매를 할걸 후회해도 늦는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과 동떨어진 의사결정을 하면 안 된다. 우선 시간대를 가 확정하고 일정을 구성해 보면서 최종 의사결정을 하도록 한다.
3. 일정 동선 (관광지 선택)
가 확정된 교통편을 기반으로 일정 자료수집으로 알게 된 해당 지역의 관광지를 지도 위에 표시한다. 해외의 경우는 보통 공항이 지도 위 표시될 첫 번째 지점이고 관광지 포인트들을 찍어 나간다. 우리가 처음에 했던 자료들을 참고해서 검색한다. 찍다 보면 지도 위에 수많은 점들이 표시될 것이다. 그렇다면 해당 지점들을 ZONE별로 그룹화해서 묶는다. 이렇게 묶인 지역들은 모듈화 해서 일정표의 오전 혹은 오후 시간들에 매칭 한다.
이렇게 묶는 이유는 이동시간의 시간 로스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고 예외사항이 있다면 동선이 겹치더라도 진행한다. 꼭 방문하고 싶은 식당 2곳이 한 장 소에 모여있다면? 이런 경우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면 효율적으로 동선을 짜라.
4. 가장 중요한 숙소! STAY 장소 결정
관광지가 지도에 표시되었다면 어느 정도 동선이 눈에 보일 것이다. 동선에 맞는 최적의 호텔을 결정하면 되는데 동선 안에 호텔이 위치하고 있다면 BEST!. 자료조사 결과 숙소가 동선에 위치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곳은 무조건 가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럼 이 숙소를 기준으로 일정 수정을 해야 한다. 숙소와 일정 역시 유기적으로 상호 보완해 가며 수정해야 한다. 모든 과정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숙소의 사진을 보고 감상에 빠져 검색에 검색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간은 한정적이니까. 일정 구성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 시간에 예산에 맞는 범위 내에서 더 나은 대안을 찾아라.
5. 동선에 맞는 식사 장소 식당 결정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서는 두 가지만 잘해도 90% 는 성공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자료조사를 근거로 해당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의정부는 부대찌개이고 부대찌개 거리가 있다. 부대찌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여행으로서 방문할 가치는 있다. 전체 식사 중 한 끼 정도는 해당 지역의 명물로 구성하면 무리는 없다. 유명한 식당 몇 군대를 지도에 찍고 나면 동선 내에 있는 식당들을 검색해야 한다. 식당들을 지도에 찍으면서 일정 변경이 필요할 것이다. 순서를 바꾼다던지, 동선이 도저히 맞지 않으면 새로운 식당을 찾는다던지 해서 최종 일정을 세팅한다.
일정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순서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행 일정 짜기는 라면 끓이기처럼 쉬워 보이지만 막상 시작하면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온전히 내가 의사 결정할 수 있는 가족여행 이외의 단체여행들을 짤 기회들이 있는데 (친척들 모임, 친구들 모임. 계모임 등) 이런 경우를 제일 난감해한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미주적인 일정은 없다. 무얼 어떻게 하든 말이 나오는 게 여행 일정이다. 일정을 짜기 전에 돈을 관리하는 총무와 일정 짜는 대표에게 모든 권한 위임을 약속받고 시작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다가오는 휴가철 여행 계획 잘해서 더 만족할 수 있는 하나뿐인 여행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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