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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여행

방비엥 티마크 호텔 - 라오스 아마리 호텔의 유일한 5성급 대안

by 플두시 2022. 9. 14.

방비엥 5성급 호텔 특집 방비엥 티마크호텔에 대해 알아보자

 

이전 글을 통해서 방비엥 넘버원 아마리 호텔에 대해 살펴보았다.

 

라오스 방비엥 5성급 호텔 아마리 Amari vang vieng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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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마리 호텔보다 위치는 조금 떨어지지만 시설은 조금 더 고급스러운 호텔이 있어서 소개한다. 바로 티마크 호텔이다. 방비엥에 5성급 호텔이라면 이 두 가지가 유일하다.  사실 정식 5성 호텔은 티마크호텔이지만..  바로 티마크 호텔에 대해 알아보자.

티마크 호텔이라고 들어보았나? 사실 티마크라는 브랜드는 국내 하나투어에서 론칭했던 단독 호텔 브랜드이다. 지금은 호텔사업이 좋지 않아 사업을 포기했는지 운영하는지 여부는 불투명하고 국내 명동에 있는 티마크 호텔도 매각했다는 소문이다. 2019년에 오픈한 방비엥 티마크 호텔은 지금으로선 제일 최신 시설이다. 오픈하자마자 20년에 covid가 발발했으니 신축하고 손님맞이는 하지 못한 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티마크 입구
방비엥 티마크 호텔

입구로 들어서는 기분이 여타 동남아 호텔을 연상케 할 만큼 고급스럽다. 그래도 기본은 갖춘 뷰를 자랑한다. 그래도 이 정도는 되어야 5성급 리조트라고 불리지 않을까?

입구
티마크 호텔 입구 간판석

리조트 내부에 들어서면 관리가 잘 된 뷰가 나온다. 이곳 역시 아마리와 비슷한 라인에 위치하여 쏭강과 산맥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뷰로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티마크의 뷰에 한 표를 준다. 다만 수영장 주변의 경관이 너무 황량하리 만치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야외 만찬을 하기에는 너무 좋은 위치인데 언뜻 골프텔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내부
티마크 호텔 로비에서 바라본 내부 전경

객실을 둘러보기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간다. 신축한 호텔인데 손님을 받지 않아 아직까지 아주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다. 문과 벽에 손때가 하나 보이지 않을 만큼 깨끗하다.

로비
객실 로비

 

객실 내부의 바닥이 특이하다. 일반 가정집처럼 강화마루로 시공되어 있다. 보통 데코타일이나 카펫이 호텔 바닥재로 사용되는데 반해 마루로 시공한 점이 특이하다. 한국 브랜드 호텔이라 그런지 정감이 간다. 

마루에 대한 내용은 이전 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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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티마크 호텔 침구와 내부

객실 내부는 아마리보다 조금 더 크게 뺀 느낌이다. 소파와 책상이 비치되어 있고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앤틱 한 느낌이 들지만 정 5성의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켄싱턴의 월드리조트 정도의 인테리어와 베트남 빈펄리조트의 인테리어를 조합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특색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신축 호텔이라 깨끗한 점이 가장 플러스 요인이다.

침대
티마크 호텔 싱글 룸 (더블베드)

화장실 내부에서 객실 쪽 창문이 뚫려 있고 버티컬 창으로 여닫을 수 있게 구성해 두었다. 

화장
티마크 객실 내부

미국 쪽 호텔에 가면 꼭 필요한 커피차 세트만 비치되어있는데 딱 그 수준의 느낌이다. 호텔의 커피포트는 요새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 갖추어져 있다.

 

 

차세트
객실내 어메니티

호텔은 3층 규모로 아마리와 같이 'ㄷ' 자 구조의 건물이다. 세 개 층의 코너마다 스위트 형식의 방이 있는데 아래는 코너스위트의 외부 뷰이다. 쏭강과 멋진 산맥의 모습이 펼쳐진다. 흐르는 물에 산맥을 보고 한 시간 동안 멍을 때릴 수도 있다. 생각 정리나 책을 쓰기 위해 이런 곳에 방문한다면 더없이 좋을 공간이다.

코너
코너 스위트 룸의 아웃 뷰

그래도 명맥이 스위트라고 소파까지 배치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객실 내부 바닥이 강화마루가 아닌 원목마루로 세팅되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방이 좀 더 크게 빠지고 욕조가 있는 점이 상위 객실만의 강점이다.

코너스위트
티마크 코너 룸 내부

티마크 호텔의 특이한 점은 정식 트리플 룸이 있다는 것이다. 방개수는 10개 이하로서 은근히 트리플 룸의 수요가 많다고 한다. 트윈베드에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하면 공간도 비좁은데 돈은 똑같이 들어가니 그럴 바에야 정식 트리 풂에 숙박하면 더 편안하게 숙식할 수가 있다. 그래서 가족 수요가 아주 많다고 한다.

침대셋
티마크호텔의 강점 정트리플

티마크 호텔은 5성급 호텔답게 연회장을 보유하고 있다. 티마크 홀로 명명되어 100명 내외의 인원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연회장
티마크호텔 만찬장 입구

연회장 내부를 보면 빔 스크린과 원형 테이블 10개를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테이블보와 의자 배딩을 다 치워서 조금 날것의 느낌이 나지만 이 정도 공간에서 100명의 연회를 하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이다.

연회장
티마크 만찬장 내부

 

 

티마크 호텔의 가장 특이한 점은 지배인님이 이 세상 어느 지배인보다 관리를 잘한다는 점이다.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호텔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꼈다. 매일 수영장 수질관리를 직접 하신 다고 하는데 가까이 가보니 낙엽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도 이렇게 관리가 되다니!!

수영장
티마크 호텔 야외 pool 전경

야외 수영장 한 바퀴를 거닐면서 쏭강 주변의 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왜 저런 멋진 뷰가 문화유산에 등재되지 못한 것일까? 참 이 세상에는 숨은 멋진 공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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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마크 야외 수영장 전경

티마크 호텔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다. 셰프가 손님의 내셔널리티를 고려해서 유동적으로 메뉴 변경이 가능하다. 이렇게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호텔들이 정말 운영을 잘하는 곳인데.... 오퍼레이션을 잘하니 앞으로 밀려드는 단체 수요를 많이 흡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와인 코너와 각종 주류가 준비되어 있고 조식, 중식, 석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식당
티마크 호텔 조중석식당

방비엥의 유일한 5성급 호텔 티마크에 대해 리뷰해보았다. 후에 알고 보니 방비엥의  5성은 티마크가 유일하다고 한다. 아마리 호텔은 4.5 성정도 되는 듯하다. 다만 메인 downtown에서 15분 정도 도보 이동을 할 만큼 떨어져 있어 자유여행객들에게는 위치상 조금 아쉽지만 그걸 커버할 만큼 시설이 좋다. 어른들을 모시고 차량이 준비되어 있는 단체라면 티마크 호텔이 유일한 대안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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