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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여행

사이판 한화 월드리조트 Hanwha world resort

by 플두시 2022. 6. 29.

사이판 월드리조트로 향한다.

월드리조트는 한화에서 인수한 사이판의 대표적 워터파크 리조트로 아이 동반 고객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화 계열 리조트이다.

특히 한화호텔 앤드 리조트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친숙하다.

한국에도 역시 한화호텔 앤드 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계열 리조트들이 많다. 산정호수 안시, 플라자 호텔, 수안보 한화리조트 등 많은 리조트와 호텔들을 운영하고 있으니 그 노하우도 많이 축적되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시청 플라자호텔 조식의 훈제연어만큼 맛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봉고차 실내사진
사이판 스콜

갑작스럽게 스콜이 내리곤 한다.

정신없이 쏟아붓다가 도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 해지는 사이판 날씨다. 비가 그치면 다시 뜨거운 태양이 내리쬔다.

건물외관
사이판 임대아파트

사이판에 거주하시는 김이사 님은 이 건물을 지날 때마다 임대아파트라고 말씀해주신다.

대부분 사이판의 주거용 건축물은 단층의 주택들인데 유독 한국에서만 아파트가 인기가 많은가 보다.

임대아파트이지만 오션뷰에 엘리베이터도 있다.

태양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오션뷰보다는 커튼 바라고 설명해 주셨다.

항시 커튼을 닫고 있는다고...

 

사이판은 남북 최대 거리가 30분이 체 안 걸릴 만큼 가깝지만 사이판 주민들은 서울에서 부산 가는 거리만큼 거부감이 있는 듯하다.

차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 멀리서 한화 로고가 보인다. 코로나 시국에 외관 공사를 한 모양이다.

10년 전만 해도 외국에서 한국기업의 로고를 보면 그 얼마나 반가웠던가...

외국에 나가면 삼성, LG 등등의 간판과 현대 로고의 자동차들 그리고. 한진 마크가 박힌 컨테이너 선 등 외로운 외국생활도 홀로 로고를 보며 은근히 위로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우리 한국도 세계에서 널리 알려진 모양이다.

한류, 싸이, 갤럭시 그리고 BTS까지....

이제는 반가운 기색마저 들지 않는다.

 

world resort
사이판 월드리조트 외관

월드리조트의 로비는 헨젤과 그레텔 과자집 같은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단장해 놓았다.

확실한 타깃을 정하고 집중하는 모습이다.

입구사진
사이판 월드리조트 로비
아동객실
사이판 월드 뽀로로 객실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아이 동반 가족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유아 전용 객실을 만들어 두었다.

사이판 월드리조트 2층은 환풍기, 선풍기 등 기계실이 2층에 모여있어 객실에 기계음들이 들렸고 뷰 역시 나오지 않아 기피하는 공간이었지만 뷰를 포기한 발코니를 확장하고 유아매트를 깔아 놓아서 공간을 확실히 활용한 좋은 예이다.

 

작은수영장
사이판 월드리조트

사이판 월드리조트 객실을 둘러보았는데 전반적으로 리모델링을 하였다.

파스텔 톤에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로 평균적인 객실의 모습을 갖추었다.

그런데 무언가 2%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저렇게 깔끔하고 정돈된 객실에 무엇이 어색하단 것일까...

침구
사이판 월드리조트 객실

 

공용공간인 복도도 리모델링한 듯 깔끔해 보였다.

확실히 파스텔톤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것 같다.

푸른빛 통로
사이판 월드리조트 복도

 

발코니에 나가 바깥 뷰도 감상하고 수영장도 바라본다.

메인 워터파크 시설 쪽이 아닌 옆쪽 뷰인 듯하다.

여러 객실을 보았는데 어느 지점인지 위치를 잃었다.

화창한날씨
월드리조트 뷰

다른 층의 객실도 방문했다.

객실을 계속 둘러보다가 무엇이 어색했는지 찾아냈다.

나를 계속 찝찝하게 채워주지 못한 그것은 바로 침대였다.

침대두개
월드리조트 침실

 

기존 다른 리조트와는 다른 침대

바로 베개 쪽 부분이었다.

침대에 베개 두 개는 당연한 듯 보이는데 생각해보면 다른 5성급 호텔들은 침대에 베개가 3개씩 놓여있다

그것도 크기별로 말이다.

 

높낮이가 다른 베개를 여러 개 가져다 놓은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모든 사람의 취향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

 

작은 것 하나만 보아도 전체를 예측할 수 있다.

결국 차이는 디테일에서 결정된다.

침구
월드리조트의 객실 내 정돈된 침대

객실 구경하다 말고 나도 모르게 베개 쪽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침구류
월드리조트 베게

캐리어 받침대는 조금 작아 보인다.

물론 사용할 수는 있지만 조금은 불편하다. 이왕 가져다 놓는 거 좀 더 큰 것을 비치해 놓았다면 좋았을 것을..

객실내 기물
캐리어거치대

 

월드리조트 1층 로비에는 북 라운지가 있다.

3년 전 처음 오픈 시에는 모던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북 라운지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조금 조잡해지고 난잡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북 라운지 이전 사우나를 계속 유지하는 편이 더 좋았을 법도 하다.

사람 또한 한 명밖에 없다.

북클럽
월드리조트 북라운지

그래도 이 모든 것을 용서할만한 건 사이판에서 제일! 자랑할만한 수영장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 종일 놀아도 질리지 않을 법한 워터파크 시설은 사이판이 진정한 휴양지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아이들이 방문한다면 3일 내내 놀아도 질리지 않을 것이다.

수영장은 제법 크고 안전요원이 각각 배치되어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월드리조트 애기수영장
사이판 월드리조트 워터파크

 

마지막 자랑인 원주민 bbq 쇼는 보지 못하고 월드리조트를 빠져나왔다.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아주 희소식이 있다.

사이판 제일의 한인 마사지샵 시온 마사지가 월드리조트 2층으로 이주하였다.

그 비싼 임대료를 주고서라도 월드리조트에 입점해서 걱정을 좀 하였는데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손님들이 아주 만족한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사이판에 방문해서 마사지를 받으려면 꼭 사이판 월드리조트 2층에 위치한 시온 마사지 샵으로!!

호텔 수준의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는 사이판 유일의 마사지 샵이다.

 

사이판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 가족여행객이라면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한 번쯤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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